시장 종합

금일 코스피는 미국 시장에서 AI반도체 관련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로 외국인의 매물이 -2,300억 쏟아졌으며, 전기차 관련 보조금 축소와 배터리 소재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정권 인수팀의 검토 소식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의 강세와 테슬라의 강세, 브로드컴의 강세 등으로 비트코인과 나스닥 기술주가 글로벌 유동성의 블랙홀로 작용하는 가운데, 중국의 소비 부진으로 중국관련주의 하락도 시장의 약세를 더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7천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AI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한 영향이 SK하이닉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외국인이 +1,267억을 매수한 반면, 삼성전자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한 점은 어제와 동일했습니다.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5,447억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7,135억을 매도했으며, 코스닥도 -1,239억을 매도하면서, FOMC를 앞둔 경계감을 대규모 매도로 대응했습니다. 

그동안 중소형주의 강세가 지속되었던 상황도 최근의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지수의 조정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1,437.50 원 선으로 올라서면서, FOMC에서의 매파적 발언에 대해 대비하는 가격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29% 하락한 2,456.81 포인트로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은 전일보다 -0.58%   하락한 694.47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상승종목 비율이 하락종목의 0.78배(코스피)와 0.9배(코스닥)로 모처럼 하락종목수가 많은 시장이었습니다.